[성명서]울산 김선미 시의원(민주당)은 공무원 모욕 사과하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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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용시험이 찍기 시험인가? 얻어걸려 공무원이라니!
기회는 똑같다. 결과는 공평하다. 노량진의 피와 땀을 아는가?
울산 김선미 시의원(민주당)은 석고대죄 사과하고 사퇴하라!
“시험 한 번 못 쳐서 어쩔 수 없이 공무직이 되고, 시험 한 번 잘 쳐서 공무원이 됐다” - 2021. 4. 26. 울산광역시 시의원 김선미(더불어민주당)
지금도 이 땅의 젊은이들은, IMF 보다 더 가혹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질 좋은 일자리의 대표격인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얻기 위해 개미굴처럼 칠흙같은 어둠의 터널, 노량진에서 인생의 리즈 시절을 포기하며 고시 공부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어쩌다 얻어 걸리기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요행을 바랄만큼 그 시험이 제비뽑기식의 소위 ‘운빨’로 대하는 시험이 아니다. 인생의 향방이 결정되는 100분이라는 찰나와 같은 시간을 위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20대 청춘을 노량진에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보내며 젊음의 모든 것을 다 걸고 준비하는, 이 땅의 청춘들의 피와 땀으로 점철된,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와 희망의 돛이다.
김선미 의원, 당신이 우리가 흘린 노량진으로 대표되는, 그 젊음의 지옥같은 나날에 겪었던 허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한숨과, 부모님의 시름깊은 한탄과, 불합격이라는 뼈에 사무치는 고통과 자살 충동의 우울과 말하지 못하는 살을 도려내는 고시낭인의 피고름을 아는가!
기회는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다. 시대가 허락하여 지금은 연령 제한도 없다. 학력제한도 없다. 지방대라고 서류전형 탈락도 없다. 누구에게나 너무나 정의롭게, 공정하게, 평등하게 열려있다. 노량진의 닭장을 직접 겪고 당당하게 이 자리를 허락받은, 우리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직업 공무원이다.
김선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의원은 전국의 모든 공무원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능욕하였음을 인정하고 잘못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고 당장 사퇴하라!
2021년 5월 1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교육청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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